트럼프, 미·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초당적 협력 재차 촉구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24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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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포함한 국경보안 패키지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반드시 초당적으로 협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40년 동안의 논의를 마치고, 마침내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경을 바로 잡아아야 한다. 최종적으로 지금”이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을 다음 달 의회에서 처리할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왔다. 예산 처리시한은 다음달 7일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건설 예산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예산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해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 의회는 지난 9월 말 2019회계연도 예산안 처리에 실패한 뒤 임시적으로 다음달 7일까지의 연방정부 예산을 편성해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다음달에 국경장벽 예산이 반영이 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는 차기 의회에서는 더욱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장벽건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의 하나이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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