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가짜 팔로워·좋아요 등 삭제”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이 가짜 팔로워 등에 대한 ‘퇴출’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측은 19일(현지시간) “최근 서드파티 앱(타사 앱)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등을 늘리는 행위가 확인되고 있다”며 “오늘부터 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낸 가짜 팔로워나 ‘좋아요’(Likes) 표시, 댓글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스타그램은 가짜 팔로워 등을 식별해내는 자동학습 기능을 탑재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측은 가짜 팔로워나 ‘좋아요’ 표시, 댓글 등이 확인되면 서비스 이용 약관에 따라 이를 삭제하고 해당 계정 주인에게도 통보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측은 계정 주인도 모르게 가짜 팔로워 등을 생성하는 앱이 등록됐을 경우엔 이용자 비밀번호만 바꾸면 해당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SNS)들도 유언비어 유포 등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가짜 계정 단속을 벌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