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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장관 “美 제재로 유가 오르면 세계경제 침체”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3 00:03
2018년 10월 23일 00시 03분
입력
2018-10-23 00:02
2018년 10월 23일 0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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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로 유가가 오르면 세계 경제 전체가 침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잔가네 장관은 이란 매체 샤나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달 시작될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조치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산유량이 현재 최고치에 달했기 때문에 이란산 원유를 대체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잔가테 장관은 “사우디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50만 배럴을 더 공급했는데 이는 증산한 게 아니라 비축분을 방출한 것이고, 그 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증산량은 겨우 하루 평균 10만5000배럴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경우, 지난 9월 산유량이 5월보다 하루 평균 38만8000 배럴 늘었으나 현재 수준에서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잔가테 장관은 ”이란의 원유 수출이 미국의 제재를 받아 공급이 부족하면 유가는 오르게 되고, 이는 원유 수입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에게 자국 석유 수출을 제재하지 말 것을 재차 촉구했다.
잔가테 장관은 또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앞두고 최대 산유국들인 사우디와 러시아의 증산 여력이 없다는 사실이 이미 시장에 알려지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5월 배럴당 67달러, 77달러에서 이달 들어 각각 74달러와 84달러로 올랐다“고 부연했다.
한편 사우디가 산유량을 동결한다고 했다가 증산한 데 대해 잔가네 장관은 ”사우디 왕실에 대한 미국의 압박으로 사우디가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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