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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내 보스 트럼프는 예측불가능…北공격할 만한 사람”
뉴스1
업데이트
2018-10-19 10:14
2018년 10월 19일 10시 14분
입력
2018-10-19 10:10
2018년 10월 19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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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엔대사에 “트럼프, 北 공격할지도 몰라” 경고
“트럼프, 미치광이 이론 전략 활용하기도”
최근 사임의사를 밝힌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내 보스는 예측불가능(unpredictable)”이라고 표현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지난 9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보수 공화당 계열 기독교 복음주의 단체 ‘국가정책카운슬’ 비공개모임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과의 협상에서 예측불가능한 인물”이라고 묘사했다.
‘국가정책카운슬’은 미국에서도 가장 강경한 보수세력에 속한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사직을 제안했을 때 “솔직히 유엔이 뭘 하는지조차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 자리에서 헤일리 대사는 지난해 대북제재와 관련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불가하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지도 모른다”면서 미치광이 이론 전략을 활용했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해 9월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당시에도 “내 보스는 예측불가능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유엔주재 중국 대사에게 경고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대사에겐 미국의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가능성까지 제기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대북제재 추진 당시 러시아에 대해서도 “북한과 한 편에 서든지 미국과 한 편에 서든지 하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이날 연설에서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꼬마 로켓맨’을 지칭하려는 계획을 알고 만류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헤일리 대사는 “대통령에게 ‘여기는 유엔이다. 선거 유세보다는 더 공식적인 장소’라고 만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모욕적 언사가 좋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 우간다 대통령이 무심코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세일즈맨십’의 확실한 증거였다고 추켜세웠다.
데일리 메일은 헤일리 대사가 트럼프 스타일의 연설을 하고,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까지 했다면서 선거자금 모금 캠페인 같았다고 평가했다.
헤일리 대사는 연설 후 불과 5일만에 올해 말 사임할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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