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서 가상화폐 3종 668억원어치 또 유출

  • 뉴시스
  • 입력 2018년 9월 20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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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의 가상화폐 교환 사이트 ‘Zaif’를 운영하는 ‘테크뷰로’사(본사 오사카)는 지난 14일 외부로부터의 무단 접근으로 인해 67억엔(668억3600만원) 상당의 가상통화가 유출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지난 14일 외부로부터의 무단 접근으로 비트코인 등 3종의 가상화폐 67억엔 상당이 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45억엔 정도는 고객들이 맡긴 것이며 나머지 22억엔 정도가 회사 자산이다.

테크뷰로는 가상통화의 입금과 출금 등 일부 서비스를 중지하고 금융청 및 수사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또, 다른 회사와 50억엔 규모의 금융 지원 등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자산에 피해가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뷰로는 현 경영진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이라며 “신뢰를 배반하는 결과를 가져온데 대해 사죄드린다. 무엇보다도 고객의 자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원인 조사와 재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에도 ‘코인 체크’라는 대규모 가상화폐 거래회사에서 580억엔 규모의 대규모 유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일본 금융청은 이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회사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왔는데 테크뷰로사는 고객 보호 시스템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업무 개선 명령을 받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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