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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무너진 건물서 한국계 여성 구조…호텔 직원도 4시간만에 극적 구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2-07 14:38
2018년 2월 7일 14시 38분
입력
2018-02-07 14:24
2018년 2월 7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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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데일리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1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 현지 매체는 7일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되고 30도 가량 기운 12층 짜리 Yun Tsui(雲翠大樓) 아파트 9층에서 총 5명이 구조됐고, 이 중 한명은 한국계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사자는 김 씨 성을 가진 58세 여성으로, 이날 오전 9시52분께 구조됐다. 구조 당시 김 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구조 직후 구조대를 향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건물 1층~3층이 무너졌던 마샬 호텔에서도 호텔 직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매체에 따르면 마샬호텔에서 16년간 근무하고 있는 50대 남성 직원 첸 씨는 건물 붕괴 당시 지하 1층에서 업무를 보던 하던 중 변을 당했다.
첸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구조 요청과 함께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건물에 갇힌 지 약 4시간 만에 구조됐다.
구조대에 따르면 첸 씨를 제외한 2 명의 직원이 여전히 호텔 내부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대만 중앙기상국(CWB)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50분께 화롄 현 북동쪽 18km 해역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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