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기록적 한파에 물과함께 ‘얼음’ 된 악어 포착…얼어죽은 게 아니라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1-10 17:17
2018년 1월 10일 17시 17분
입력
2018-01-10 15:50
2018년 1월 10일 15시 50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사진=샬럿 공원 페이스북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록적인 한파가 닥쳐 미국 동부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연못에서 물과 함께 얼음이 된 악어가 포착됐다.
워싱턴 포스트, ABC뉴스 등 미 현지 매체는 9일(현지 시간) 낮은 기온으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연못 얼음에 갇힌 채 주둥이만 밖으로 내민 악어 소식을 전했다. 얼핏보면 얼어죽은 것 처럼 보이지만 악어만의 생존 비법이라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악어들은 미국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오션 아일 비치의 샬럿 공원 연못 근처 늪지대에 서식하던 것으로, 급격하게 낮아진 기온에서 생존하기 위해 연못 속에 들어갔다.
샬롯 공원의 총 관리자인 조지 하워드는 “지난주 미 동부 해안 지역에 한파가 닥쳤을 때 악어들이 물 속으로 이동했다”며 “연못 수온이 공기보다 더 따뜻하다”고 설명했다.
하워드는 이 같은 악어의 이동에 대해 “이것은 생존 메커니즘이다”라며 “그들은 따뜻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충류인 악어는 날씨가 추워지면 포유류의 겨울잠과 비슷한 일종의 휴면 상태를 가진다. 물 속에서 지내는 휴면기 동안 악어들은 생존을 위해 신진대사와 호흡이 느려져 마치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가 되며, 표면이 얼기 직전 호흡을 위해 코만 물 밖으로 내민다.
하워드에 따르면 샬롯 공원 연못은 악어 보존 구역으로 지정되어 약 2년간 개방되어 왔지만, 연못이 얼어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워드는 “연못이 얼어붙는 일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아주 드문 일이지만, 악어들이 이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이 비정상적인 일은 아니다”라며 “악어들은 이런 추운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샬롯 공원의 블로그에 따르면 미국에서 서식하는 악어들은 영하 40도의 수온에서도 생존할 수 있고 최대 24시간 동안 숨을 참을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얼었던 연못이 녹기 시작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속보] 정부 “의사들과 일대일 대화할 의지 있어…회피 말아야”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조태열, 호주 총리 만나 “국방·방산 협력-고위급 교류 강화”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쫓기는 트럼프, 경선 과정서 반목했던 디샌티스와 ‘비밀 회동’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