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뉴먼 손목시계, 200억원에 낙찰…폴 뉴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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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9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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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폴 뉴먼/영화 ‘웨어 더 머니 이즈‘ 스틸컷
사진=폴 뉴먼/영화 ‘웨어 더 머니 이즈‘ 스틸컷
미국의 연기파 배우로 명성을 떨쳤던 고(故) 폴 뉴먼의 롤렉스 시계가 약 200억 원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각) 경매업체 필립스에 따르면 뉴먼이 직접 착용했던 롤렉스 데이토나(Daytona) 손목시계는 지난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세기의 전설적인 시계들’ 경매에서 1775만2500달러(약 200억원)에 판매됐다.

손목시계 경매가 1775만2500달러는 지난해 11월 1110만 달러(약 125억)에 팔린 파텍필립 제품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가다.

200억 원의 경매가를 기록한 뉴먼의 시계는 그가 아내 조앤 우드워드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이 시계의 뒷면에는 우드워드가 쓴 ‘나를 조심스럽게 운전해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뉴먼과 우드워드는 지난 1969년 영화 ‘위닝’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뉴먼은 지난 1984년 딸 넬 뉴먼의 남자친구인 제임스 콕스에게 이 시계를 선물했다. 시계를 보관하고 있던 콕스는 넬 뉴먼 재단의 기금 모금을 위해 이 시계를 경매에 내놨다.

한편, 폴 뉴먼은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판결 등 다수의 흥행작을 남긴 배우다. 1958년 영화 ‘상처뿐인 영광’으로 데뷔한 폴 뉴먼은 영화 ‘길고 긴 여름’으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폴 뉴먼은 암 투병 끝에 83세의 나이로 지난 2008년 9월 26일 사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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