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 최초 ‘초록 금붕어’ 개발 성공 …40년 노력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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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3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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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 뉴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NHK 뉴스 방송화면 캡처
일본의 한 양식업자가 세계 최초로 초록 금붕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10일 일본 NHK 뉴스는 사이타마 현의 가와하라 야도루(97)가 4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초록색 금붕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가와하라가 초록색 금붕어 교배에 도전하기 시작한 것은 50대 때부터였다. 그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섞으면 초록색이 된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이 두 색깔의 물고기를 교배시키면 초록색 물고기가 태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파란색 물고기로 자신이 개발한 ‘오로라’라는 품종의 금붕어를 선택했다. ‘오로라’ 금붕어는 빛이 반사되면 비닐 안쪽이 파랗게 보였기 때문.

그러나 노란색 금붕어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20년 동안 교배를 거듭한 끝에 노란색 금붕어 ‘뮤즈’를 직접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또 다시 20년 동안 계속 도전을 이어가 마침내 초록색 금붕어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가와하라는 초록색 금붕어 개발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세상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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