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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암 걸린 20대男, 담배 알려준 친구 찾아가 살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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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16:54
2017년 8월 28일 16시 54분
입력
2017-08-28 15:45
2017년 8월 28일 15시 4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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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인후암에 걸린 남자가 담배를 처음 가르쳐준 친구를 살해하는 일이 인도에서 일어났다.
27일 인디아타임즈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뉴델리 남서부 우탐 나가르에서 지난 24일 밤 일어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무스타킴 아흐매드(25)를 다음날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아흐매드는 피살자 이나얏(25)과 절친한 사이였다. 각각 다른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두 사람은 종종 담배와 마리화나를 함께 즐겼다.
그러던 중 아흐매드는 목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인후암 진단을 받게 됐다. 이 후 그의 삶은 점점 피폐해졌고, 우울증도 생겼다.
급기야 최근 직장까지 잃게 되자 그는 권총을 챙겨 자신에게 처음 담배를 권한 이나얏을 찾아가 방아쇠를 당기고는 잠적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인들의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 다음날 아흐매드를 체포했다.
동료 직원들은 아흐매드가 담배를 알려준 친구를 종종 원망했다고 증언했다. 아흐매드는 경찰에 “인후암에 걸린 원인은 과도한 흡연이라고 의사가 말했다”며 “친구에 대한 증오가 치솟아 죽이게 됐다”고 실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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