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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벤 사스 “오바마 ‘트럼프 도청’, 심각한 주장…추가 정보 제공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05 15:40
2017년 3월 5일 15시 40분
입력
2017-03-05 15:39
2017년 3월 5일 15시 3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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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셜미디어 캡처
미국 공화당 벤 사스 상원의원은 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대통령 시절 자신의 전화가 도청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대통령이 매우 심각한 주장을 제기했다”면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사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공공의 신뢰와 관련해 문명사회가 뒤틀리는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스 의원은 “허가 없이 진행된 일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도청 범위, 알게 된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면서 “오늘 대통령의 주장은 면밀하고 냉철한 관심을 요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마바 전 대통령이 트럼프 타워의 내 전화를 도청한 사실을 방금 알게 됐다”면서 “끔찍하다”고 밝혔다.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선거에 앞서 대선 후보를 도청하는 것이 합법적인가”라고 물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선거 직전인 지난해 10월 내 전화를 도청했다는 사실을 좋은 변호사라면 제대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성한 선거 과정 중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내 전화를 도청하다니 정말 저급하다”며 “닉슨의 워터게이트감”이라고 비판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6월 당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획책하는 비밀공작반이 워싱턴의 워터게이트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하여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체포된 정치적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케빈 루이스는 성명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의 어떤 관리도 법무부의 수사에 관여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어떤 미국인에 대한 사찰도 명령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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