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 ‘매’ 득시글…“사우디 왕자, 애완 매 80마리 옮기려 항공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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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1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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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딧
사진=레딧
기내에 수많은 ‘매’들이 타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진을 올린 이가 “사우디 왕자가 자신의 애완 매들을 기내에 태운 것”이라고 주장해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소셜뉴스 사이트 레딧에는 수많은 매들이 각각 기내 좌석을 차지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이는 “내 친구가 기장인데 이 사진을 나한테 보내줬다”며 “사우디 왕자가 자기 애완 매 80마리를 태우기 위해서 항공권을 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 댓글로 “친구가 나한테 사진을 더 보내줬지만 딱 한 장만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댓글로 제각각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들은 “그(사우디 왕자)는 매가 날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나?” “팀 ‘사우디 호크스’는 NBA에서 데뷔하기 위해 선수 80명을 새로 영입했다. 사우디 왕자는 팀을 승리로 이끌 코치를 찾는 중”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사우디 왕자가 왜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고 고귀하신 매들을 이코노미석에 태우셨을까” “조작된 사진이다. 진짜 사우디 왕자라면 자기 애완 매들을 이코노미석에 태우지 않을 것” “이 매들은 아마 자기 나라 시민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겠군”이라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편 애완 매가 보편화된 아랍권에서는 항공사들이 매를 여객기 좌석에 태우는 일이 종종 있다고 알려졌다.

아랍권 대표 항공사 카타르항공은 이코노미석에 최대 6마리까지 매를 태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확실한 건 카타르항공 비행기는 아니라는 거다. 그 항공사는 이코노미 좌석에 최대 6마리의 매만 허용한다”라며 카타르항공 규정 페이지를 링크하기도 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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