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나서는 저커버그… 일각 “백악관 향한 도전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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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사진)가 2017년 자신의 목표는 미국 전역의 30여 개 주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정보기술(IT) 거물이 갑작스럽게 ‘소통’을 강조한 것을 놓고 백악관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저커버그는 3일 페이스북에 “격동의 한 해였다. 나의 도전이 계속 이어져 더 많은 사람과 일, 사람, 미래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싶다”며 올해 자신이 도전할 과제를 소개했다. 부인과 로드트립(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시골 마을, 대학, 페이스북 지역본부 등을 방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 역할은 세계를 연결하고, 각 사람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17년 저커버그의 도전 과제는 그가 정치인으로의 변신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풀이했다. 사회 분열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고, 미 전역의 사람을 만나려는 행보가 정치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저커버그#백악관#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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