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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소녀, 아버지와 ‘특별한 결혼식’… 무슨 사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16 17:20
2016년 12월 16일 17시 20분
입력
2016-12-16 16:37
2016년 12월 16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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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헤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6세 소녀가 아버지와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15일 인민망,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전날 중국 산둥성 타이안에 위치한 제남신병의원(濟南腎病醫院)의 병실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신부는 6살 난 시하이칭, 신부의 손을 잡고 등장한 신랑은 아이의 아버지 시신잔이었다. 하객은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환자들이었다.
올해 4월 하이칭은 신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3개월간의 호르몬 치료 탓에 하이칭은 몸무게가 6kg 늘었다. 투약 받던 호르몬 약물은 하이칭을 ‘성숙’하게 만들어 귀엽던 소녀는 ‘뚱보아가씨’가 됐다.
더군다나 하이칭은 10일 동안 두 번의 부신 급성발증이 일어나는 등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신잔은 동화 속 공주 같은 결혼식을 꿈꾸던 딸이 자라서 그런 결혼식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 할 수 없었다.
“부모가 딸의 결혼을 놓치는 것보다 슬픈 일은 없다”고 생각한 그는 딸에게 ‘특별한 결혼식’을 열어주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 헌신적인 아버지와, 병원 직원들의 도움 아래에서 하이칭은 가장 특별한 ‘공주님’이 됐다.
하이칭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백설공주 드레스’를 입고 아버지와 함께 병실로 입장했다. 두 명의 간호사가 이들을 뒤따르며 꽃잎을 뿌려줬다. 의사들과 다른 간호사들도 이들을 지켜보며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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