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 정도 일 줄… 백악관에 입성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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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8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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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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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6일(현지시간), 유명 아티스트 앨리스 잭슨(Alison Jackson 46·여)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풍자한 퍼포먼스 사진을 선보였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뉴스는 잭슨이 적나라하게 연출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퍼포먼스 사진들은 잭슨의 신간 ‘프라이빗(Private)’ 출시 기념으로 준비한 이벤트. 잭슨은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아마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펼쳐질 광경들”을 표현해 봤다며 퍼포먼스 연출 의도를 언급했다.

공개된 사진은 트럼프의 성추행 스캔들과 음담패설 발언을 풍자한 것으로 그야말로 신랄하다. 붉은 넥타이에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어 트럼프로 분장한 남성, 대통령이 된 그는 집무실에서 야한 잡지를 보고 여성과 성행위가 연상되는 포즈를 취하며, 비키니를 입은 여러 명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신체를 더듬고 있다.

난잡하고 외설스러운 장면들로 가득한데, 잭슨은 “여성에게 막말을 쏟아낸 트럼프에게 복수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그녀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미국인은 아니지만,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건 ‘재앙’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 앨리스 잭슨은 유명 인사들의 루머와 가십을 재현한 연출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뉴욕에서 유명 정치인들의 사적 모습을 작품화해 전시활동을 하고 있으며, 새 책 ‘프라이빗’에는 트럼프 닮은 꼴이 특유의 과장된 표정을 지으며 반라의 미녀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실렸다.

콘텐츠기획팀 studio@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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