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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절 순간까지 직업정신 발휘…30명 승객 목숨 지킨 女 버스기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1 15:46
2016년 10월 11일 15시 46분
입력
2016-10-11 13:36
2016년 10월 11일 13시 3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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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 직전 정신을 부여잡고 승객들의 안전을 지켜낸 여성 버스기사가 찬사를 받았다.
중국 관영 CCTV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분께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의 룡반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달리던 40번 공공버스가 도로가에 비상 정차했다.
운전자 장 치엔 씨(39∙여)가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로 의식이 불분명 해진 것이다. 이 버스 안에는 승객 30여 명이 타고 있었다.
10년 경력의 버스기사인 장 씨는 의식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운전대를 끝까지 움켜쥐고 차량을 길가에 안전하게 정차시켰다.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120구조대와 버스회사에 구조 요청을 마친 후 그대로 쓰러졌다.
구조대가 현장에 당도했을 때 장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승객들은 “버스 기사가 대단한 직업 정신을 발휘해 승객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증언했다.
버스 회사의 자쉬후이 사장은 “과로한 장 씨가 탈진해서 기절한 것이다. 장 씨의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며 “그녀의 위기 대처 능력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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