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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이성과 서로 옷 벗기고 한 침대에…‘난감’ TV쇼 15일 첫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12 15:01
2016년 7월 12일 15시 01분
입력
2016-07-12 14:32
2016년 7월 12일 14시 32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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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C UK 홈페이지 캡처.
낯선 사람과 서로의 옷을 벗기고, 한 침대에 누워 데이트를 해야 한다면? 그리고 그 모습이 TV를 통해 방송된다면? 이 놀라운 일이 실제로 한 TV쇼에서 벌어진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케이블 채널 TLC에서 방송 예정인 ‘언드레스드(UNDRESSED)’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전했다.
이 ‘별난’ 데이트 쇼에 참가한 62세의 은퇴한 경찰관 재키 머레이(Jackie Murray·여)는 낯선 남성과 만난지 몇 초만에 서로의 옷을 벗겨주는 경험을 했다.
머레이와 그의 파트너 프레드(Fred·52)는 서로의 옷을 벗긴 후 속옷 차림으로 한 침대에 누워 30분 동안 앞에 놓인 스크린에 나오는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30분의 대화 시간이 끝난 후 그들은 결정의 시간을 갖게 됐고, 머레이와 프레드는 TV쇼 이후에 다시 한 번 만나기로 결정 했다.
처음 본 남자와 서로의 옷을 벗겨주고, 한 침대에 눕는 상황들이 난처했을 것 같지만 머레이는 오히려 이 TV쇼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이건 내게 일어난 최고의 일 중 하나”라며 “처음에는 두려움과 우려가 있지만 이건 누군가를 솔직하고 진실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데이트 앱을 이용해봤지만 거기엔 많은 사진만이 있었고 난 거기에 금방 질렸다. 그런 데이트 앱들은 내게 맞지 않았다”며 사진으로만 상대를 만나는 다른 데이트 앱 보다 이 TV쇼가 더 좋았다고 평가했다.
머레이는 “나는 나를 사랑해 줄 동반자를 찾고 싶다”면서 “이건 누군가를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TV쇼의 연애 코치인 심리학자 조 헤밍스(Jo Hemmings는)는 프로그램의 의도가 데이트를 할 때 사람들이 쓰는 가식의 껍데기를 벗어 던지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TV쇼의 독특한 설정에는 과학이 숨겨져 있다면서, 이러한 설정이 상호 취약성이 친밀감을 촉진한다는 이론을 실험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만나 서로의 옷을 벗기는 상황에서 “바로 자신의 취약점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이 서로를 공평한 상태에 놓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헤밍스는 “누군가의 취약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진정으로 장기적인 매력을 얻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영국 TLC 채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언드레스드(UNDRESSED)’는 오는 15일(현지시간)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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