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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0명 사망’ 올랜도 총기난사…아들 마지막 문자 공개한 母 “난 죽을 것 같아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13 12:45
2016년 6월 13일 12시 45분
입력
2016-06-13 09:01
2016년 6월 13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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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FTV 캡처
미국 플로리다 주(州)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 있던 남성의 어머니가 아들이 클럽 안에서 보낸 문자메시지들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영국 메트로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나 저스티스 씨는 이날 사고 발생 당시 화장실에 숨어 있던 아들 에디 저스티스(30)가 보낸 문자를 올랜도 지역 방송 WFTV를 통해 공개했다.
에디 씨가 보낸 문자는 “엄마 사랑해요. 클럽 안에서 누군가가 총을 쏘고 있어요”로 시작됐다.
그는 “괜찮냐”는 어머니의 말에 “화장실에 숨어있다”고 답했고 클럽 위치를 설명하며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 난 죽을 것 같다”고 전했고 어머니가 “정확히 어느 화장실에 있느냐”고 묻자 “그가 지금 우리 쪽에 왔다. 그가 우리와 같은 화장실에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에디 씨는 이 문자를 남긴 후 지금까지 약 15시간이 흘렀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이는 지난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수(32명 사망, 30명 부상)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사살된 이번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의 신원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 국적 남성 오마르 마틴(30)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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