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벨기에 브뤼셀 폭발 사고, 한국인 피해 여부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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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2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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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트위터 캡처
출처=트위터 캡처
정부는 22일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시내 지하철 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국인 피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현지 당국과 협조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사건 인지 직후 벨기에 및 인근 유럽국가에 상기 폭발 발생 사실 및 신변안전 유의 로밍문자를 발송하고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면서 “주벨기에대사관은 벨기에 관련 당국 접촉 및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자체 긴급대책반을 구성하여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브뤼셀에 체류 또는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은 이 지역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고,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또한 주요 관광지와 공공 교통시설, 정부기관 및 외국대사관 밀집 지역, 대형 쇼핑몰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지역에 방문을 삼가고 야간 통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브뤼셀에는 2단계 여행경보인 ‘여행자제’가, 벨기에 여타 지역에는 1단계 여행경보인 ‘여행유의’가 발령된 상태다.

정부는 이날 오후 벨기에 폭발사고와 관련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안전대책회의’를 열고 교민안전 확보와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청와대, 총리실, 외교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관계부처에서 참석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께(현지시간) 브뤼셀 국제공항과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십 명이 사망했다. 벨기에 연방 검찰은 브뤼셀 공항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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