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들은 일반적으로 서구인들보다도 코가 크다. 게다가 큰 코를 좋아하지 않는다. 테헤란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 알리 쉬라지는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인들은 유럽인들처럼 큰 코를 원하지 않는다. 훨씬 작은 코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특히 히잡과 차도르로 몸을 감춰야 하는 이란 여성들에게 코는 자신의 미모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 때문에 비싼 성형수술비에도 불구하고 코 축소 수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 수술비는 평균 2500달러 (약 280만 원)가량. 지난해 이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5000달러(약 560만 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비싼 편이다.
가슴 축소 수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란 여성들 중에는 유전적으로 풍만한 가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요즘 이란 여성들은 이런 풍만한 가슴이 옷에 잘 맞지 않는다며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서구화의 영향으로 이란에서도 날씬한 체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브라질, 한국처럼 성형수술이 대중화된 국가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이란에서 성형 열풍은 불고 있는 것은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이유종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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