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 “동성애자도 하느님의 자녀”…결국 사제직 포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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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4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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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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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 “동성애자도 하느님의 자녀”…결국 사제직 포기하나?

바티칸 고위 성직자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바티칸 고위 성직자가 가톨릭교회의 동성애에 대한 편견에 도전한다며 커밍아웃했다.

그는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일하는 폴란드 출신의 크리스토프 올라프 카람사 신부(43)다. 카람사 신부는 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밍아웃에 따른 사제직 포기 등 불이익도 감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4일 개막하는 이혼·재혼·동성애 사목 문제를 논의할 가톨릭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총회를 앞두고 커밍아웃했다.

카람사 신부는 이번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계기로 동성애에 대한 광적 혐오감 등을 재고하기를 기대했다.

카람사 신부는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가톨릭 교회에서 이렇게 밝히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고 매우 힘든 결정입니다”라며 “모든 동성애자는 그들이 믿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교회의 자녀이고 교회 공동체의 일원입니다”고 말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카람사 신부의 커밍아웃에 대해 “이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총회에 적절하지 않은 압력을 주려는 것”이라며 “그는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교황청립 대학교에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 사진=바티칸 고위 성직자 커밍아웃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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