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남북 협상 타결’ 긴급보도…“양측 체면 살리고 참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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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25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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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화면
방송 캡쳐화면
고위 당국자 접촉에서 남북이 극적 합의를 이룬 가운데, 주요 외신도 이를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남북한이 양측의 체면을 모두 살리면서 참사도 막을 합의를 이뤄내 벼랑 끝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남북한이 마라톤 회의 끝에 합의를 이뤄내면서 남북한을 무력 충돌 직전까지 몰고 간 팽팽한 군사적 대치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남북한의 긴장이 최근 몇 년 새 최고조로 치솟긴 했지만 경험 많은 한반도 연구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 CNN 역시 웹사이트를 통해 남북이 타결안 도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뢰 폭발로 인한 긴장 발생부터 타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앞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포격도발로 촉발된 무력충돌 위기 속에서 열린 판문점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 이날 새벽 0시 55분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남북은 22일 오후 6시 30분 1차 회담이 개시된 이후 이날 새벽까지 54시간의 마라톤 담판 끝에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2시께 청와대에서 남북간 합의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북한은 지뢰폭발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우리 측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키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남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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