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김정은 9월 방러 푸틴과 회동 보도는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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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6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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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오는 9월 초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중국 언론 보도에 대해 크렘린궁이 15일(현지시간)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시베리안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푸틴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김정은 제1비서의 방러 가능성을 전망한 중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지난 12일 크렘린궁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9월 초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소련군 출병 및 중국·북한의 항일전쟁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뒤 베이징(北京)으로 이동,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하바롭스크에 머무는 기간에 북한의 원수(정상)도 초청받아 제88여단(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참전했던 부대) 기념비 제막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 기간에 북한 지도자(김정은)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게오르기 톨로라야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 교수는 김정은 제1비서의 지난 달 모스크바 방문 무산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방문일정을 미리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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