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한 쌍이 관람 시간이 종료된 박물관 안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그곳이 성(性) 박물관이었기 때문에 용납이 될 수 있다고 착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참아야 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뉴스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테마로 한 마스터클래스가 열린 미국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의 ‘에로틱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남녀 한 쌍이 몰래 성관계를 하는모습이 포착됐다며 5일(이하 현지시간) 해당 사진을 단독 공개했다. 대범한 남녀의 애정 행위는 지난달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있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박물관에 들어온 남녀가 한쪽 구석에 서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나가길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부 불이 꺼지기 시작하자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옷을 벗고 전시관 곳곳을 옮겨 다니며 낯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인다. 경비원이 CCTV 모니터를 감시하고 있는 사실도 모르는 듯 말이다.
경비원은 박물관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현장에 들이닥치자 이 커플은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채 뒷문을 통해 황급히 달아났다.
그러나 이들의 적나라한 성관계 장면은 내부에 설치됐던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그것이 스플래시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일반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에로틱 헤리티지 뮤지엄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지난달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킹크 입문(An Introduction to Kink)’라는 이름의 마스터클래스를 마련,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등장한 남녀처럼 성관계 갖는 법 등을 방문자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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