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메트로,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근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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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6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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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영국에서 체내에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가 극적으로 생존한 사연에 네티즌들에 감동을 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2009년 12월 혈액 없이 태어나 올해 4살이 된 아일랜드 워터퍼드 주에 사는 한 소녀 메이시의 사연을 보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메이시의 모친 엠마 비뉴(31)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런 증상은 누구도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면서 “딸의 혈관에는 혈액이 없고 묽은 혈장만 들어 있었다”고 알렸다.

메이시가 가진 질환의 원인은 메이시가 태어난 당시(아기) 때 몸속의 혈구를 포함한 혈액이 산모의 체내로 빠져가는 아기 모체(산모)출혈이라는 희귀 질환 때문인 것으로 메트로는 설명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붉은색을 띠는 헤모글로빈이 없기 때문에 긴급 수혈을 해야 하는 상태에서 의료진은 정맥을 찾을 수 없어 탯줄을 통해 겨우 첫 번째 수혈을 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헤모글로빈 수치는 완전히 제로(0) 상태로 공식수치가 나타났다.

출산 예정일보다 6주 일찍 태어난 메이시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2주간 총 3회에 걸쳐 혈구를 포함하는 수혈을 받고 기적처럼 생존했다.

메이시는 뇌에 장애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의료진의 우려에도 건강하게 자라 현재 학교에도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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