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에볼라 환자, 치료소 집단 탈출…“에볼라는 없다” 주장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18일 17시 23분



17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에볼라 환자가 집단 탈출한 것으로 전해져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곤봉으로 무장한 폭도들은 “에볼라는 없다”고 외치며 치료소를 습격했다. 이에 환자들과 간호사들이 공격을 피해 치료소에서 탈출했으며 격리치료를 받던 29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중 17명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에 오염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에 이어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는 1145명으로 이중 라이베리아에서만 4백여 명이 숨졌다.

한편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무섭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진짜 확산되는거 아냐?”,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뭐하는 짓이지?”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같이 죽자 이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채널A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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