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됐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은 사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라이베리아와 3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기니, 224명이 숨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에 집중 발생했었다.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러 라이베리아 정부는 지난 27일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했다. 기니와 인접한 세네갈 역시 국경을 폐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잠복기 1주일 후 증상이 발생한 뒤 8~9일째 사망까지 이르며 치사율이 최고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린다.
유혈성출혈열보다 심한 병세와 단기간 높은 치사율로 악명 높다. 감염되면 내장이 녹아 목구멍으로 피를 쏟으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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