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FIFA회장 퇴진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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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계, 5선 움직임에 반발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카타르 월드컵 유치 비리 의혹에 대해 ‘인종차별’이라고 반발했다.

블라터 회장은 9일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가 아프리카 FIFA 관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증거 없는 인종차별이다. 영국 일부 언론이 악의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최근 무함마드 빈 함맘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카타르를 지지하는 대가로 FIFA 임원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계는 곤경에 빠진 블라터 회장이 일부러 인종차별 카드를 꺼냈다고 보는 분위기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임원들은 내년 5월 회장 선거에 또 출마할 뜻을 밝힌 블라터가 물러나야 한다며 압박했다.

미하엘 판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 회장 겸 UEFA 위원은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FIFA 연례총회 갈라 만찬 중 블라터 회장 면전에서 “최근 FIFA의 이미지는 모든 면에서 나빠졌으며 이는 전적으로 블라터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질 잉글랜드축구협회 부회장도 “블라터 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거들었다. 블라터는 1998년 회장이 된 이후 16년간 FIFA를 이끌고 있으며 2011년 4선에 성공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제프 블라터#FAFA#피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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