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악단장 바이올린 15억5000만원 낙찰, 시신에 묶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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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21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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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1997)에는 배가 가라앉고 있을때 탑승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이 나온다.

실제로 당시 배가 가라앉기 직전까지 연주됐던 바이올린(사진)이 최근 경매에서 타이타닉호 유품 중 최고가에 낙찰됐다.

BBC방송은 19일 영국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타이타닉 악단장 바이올린이 90만 파운드(약 15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 바이올린은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8인조 악단을 이끌었던 ‘월리스 하틀리’가 사용했던 악기다.

그는 동요하는 승객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배가 가라앉는 마지막 순간까지 무려 3시간이 넘게 바이올린 연주를 이어갔으며, 1517명의 탑승객과 함께 숨을 거뒀다.

그리고 침몰 후 10일 뒤 발견된 하틀리의 시신에는 바이올린이 가죽 케이스에 담긴 채 끈으로 묶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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