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뱀을 몸 위에 올려 놓고…‘이색 마사지’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5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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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살아있는 달팽이, 살아있는 뱀 등을 이용한 이색 마사지가 화제다.

최근 일본에서는 살아있는 달팽이를 얼굴 위에 올려놓고 돌아다니게 하는 마사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전했다.

도쿄의 클리니컬 살롱(Clinical Salon)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이 마사지는 맨 얼굴 위에 달팽이를 올려놓고 기어 다니게 해, 달팽이 점액이 직접 피부에 스며들게 하는 방법이다.

'셀러브리티 에스카르고 코스'라 불리는 이 마사지의 가격은 60분에 161파운드(약 27만 원). 마스크 팩과 전기 자극 등의 서비스도 포함된다.

끈끈한 달팽이 점액에는 단백질, 노화 방지제 등이 들어 있어 보습과 각질 제거, 진정 효과 등이 있으며, 피부세포 재생에 도움을 줘 손상된 피부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살아있는 생물을 이용한 이색 마사지는 달팽이 이외에도 또 있다.

지난 2007년 이스라엘의 한 스파에서는 살아있는 뱀을 이용한 근육·관절 마사지를 서비스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아다 바락 뱀 스파'는 살아있는 뱀 6~7마리를 몸 위에 올려놓아 돌아다니게 하는 것으로 뱀의 몸무게를 이용한 마사지 방법이다. "뱀의 느낌이 부드럽고 시원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날려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격은 당시 기준으로 1회에 70달러(한화 약 9만 원)이다.

또한 2011년에는 태국의 코끼리 마사지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몸집이 작은 어린 코끼리가 관광객의 몸을 앞발로 꾹꾹 밟아주고 코로 몸 곳곳을 천천히 빨아들여 마치 부황을 뜨는 듯한 느낌을 주는 마사지다.

하지만 아무리 어린 코끼리라고 해도 무게가 있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는데다, 동물에게 이러한 훈련을 시킨다는 게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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