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15세 딸 패리스 자살기도”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6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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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15)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AP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시의 경찰 대변인은 이날 새벽 의료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해 한 시민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당사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면,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약물 과다복용일 수 있다"고만 밝혔다.

이 시민의 신원에 대해 설왕설래가 계속된 가운데, 마이클 잭슨 모친의 변호인은 설명을 통해 "패리스는 양호한 상태이고 적절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며 "그녀와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전했다.

변호인은 "열다섯 나이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민감한 시기"라면서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과 사별했다면 그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과련해 뉴욕 데일리뉴스는 패리스가 이달 중 마이클 잭슨 사망 책임을 둘러싼 소송에서 증언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자살 기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주치의가 준 마취제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숨졌다.

그러나 잭슨 가족의 변호인 측은 "패리스가 흔쾌히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심리적 압박 의혹을 부인했다.

이번 소송은 잭슨의 콘서트 기획사 AEG와 유족 사이에 벌어진 공방이다.

유족은 AEG가 생전 잭슨을 압박했고 문제가 된 고인의 주치의를 고용한 만큼 사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EG는 이에 대해 최근 법정 진술에서 유족들이 돈을 노려 소송을 걸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패리스는 오빠 프린스(16)와 이복 남동생 블랭킷(11)이 있다. 패리스의 친모는 1999년 마이클 잭슨과 이혼했고, 현재 패리스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법적 후견인인 할머니 캐서린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고 있다.

<동아닷컴>

[채널A 영상]‘마이클 잭슨 사망 책임’ 44조 원 소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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