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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 지하철 한인 살해범, 법정서 무죄 주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17 10:12
2013년 1월 17일 10시 12분
입력
2013-01-17 01:39
2013년 1월 17일 0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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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한기석 씨(58)를 선로로 밀어서 숨지게 한 나임 데이비스(30)가 '고의 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뉴욕주 대법원의 심리에서 공개된 검찰 측 자료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한 씨가 사건 당시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치명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살짝 비켜설 수도 있었음을 인정했다.
또 한 씨가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른데 대해 유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당시의 사건은 '타이밍'이 좋지 않은데 따른 것이었다며 자신에게 적용된 '고의 살인'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신은 재판부가 데이비스 측의 주장을 믿지 않는 눈치였다고 전했다.
데이비스가 한 씨로부터 멀어지려고 애썼다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본인이) 다치지 않으려면 (한 씨를) 열차 앞으로 떼미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재판부는 "내가 틀렸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떼미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 특히 한 씨가 만취한 상태였다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반대심문에서 한 씨가 비틀거리며 욕을 했고 서로 부딪힌 이후에는 "너를 죽여버리겠다"고 소리 질렀으며 주머니에 칼이나 유리병 같은 흉기가 있는 것 같았다는 데이비스의 경찰 진술 내용을 언급했다.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 의도된 살인이었음을 증명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됐다.
한편,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출신인 데이비스는 3일 낮 12시 30분께 맨해튼 49번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달려오는 열차 앞으로 한 씨를 밀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고의 살인죄가 적용됐고 보석 없는 구금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그는 한 씨를 자신에게서 떼어 내려고 밀쳤는데 하필 지하철 선로 위로 떨어졌다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사건은 프리랜서 사진기자가 촬영한 한 씨의 사망 직전 사진을 선정적인 사건을 좋아하는 뉴욕포스트가 전면에 크게 실으면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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