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8km 中 고속철 26일 전면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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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광저우 8시간에 주파

세계에서 단일 고속철도 구간으로는 가장 긴 중국 베이징(北京)∼광저우(廣州) 노선이 26일 전면 개통한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6일이 마오쩌둥(毛澤東)의 생일이라고 강조해 중국 고속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날짜 택일에 고려가 됐음을 시사했다.

징광 고속철도 길이는 약 2298km로 대륙을 종단하면서 기존에 약 22시간 걸리던 구간을 약 8시간 만에 주파하며 정저우(鄭州) 우한(武漢) 광저우(廣州) 등 35개 주요 도시를 지난다. 평균 시속 350km로 설계됐으며 초기에는 평균 시속 300km로 운행된다. 일등석 요금은 1522위안(약 26만2000원), 이등석 요금은 957위안(약 16만5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징광 고속철 노선은 크게 세 구간이다. 2009년 12월 우한∼광저우 구간(약 1068.8km)이 개통됐고, 올해 9월에는 정저우∼우한 구간(536km)이 개통됐다. 이번에 베이징∼정저우 구간(693km)이 개통되면서 전 노선이 이어졌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중국 고속철#베이징#광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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