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새 외교위원장에 대북강경파 로이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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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 강력 반대한 친한파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대북 강경파이자 친한파 인사인 에드 로이스 의원(61·캘리포니아·사진)이 선출됐다. 로이스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에 강력하게 반대했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금지하는 농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인물이다.

로이스 의원은 27일 공화당 조정위원회에서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 후보로 선출됐으며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정위원회에서 정견을 발표했다.

로이스 의원은 현 외교위원장인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위원장과 함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아주 비판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특히 대북정책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대북정책과 관련한 글을 싣고 “12월 한국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한국의 대북정책은 불행한 유턴을 할 것 같다”며 대선후보들의 대북정책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로스레티넌 위원장은 27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몇 주 내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김정은 정권의 반(反)평화적 의제의 한 사례로 유엔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 정권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대북 강경파#친한파#에드 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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