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팬츠, 입으면 벌금? 어떤 옷인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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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6일 10시 08분



▲동영상 보기=새기팬츠 패션, 입으면 벌금? 어떤 옷인가 봤더니…
미국에서 새기팬츠 논란이 뜨겁다. 새기팬츠란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 보일정도로 내려입는 바지를 말하는데 공공장소에서 이 바지를 입을 경우 벌금을 물리는 법안이 통과돼 인권단체들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플로리다주에서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새기팬츠의 착용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단속기준은 허리에서 바지가 7.5cm내려가 속살이나 속옷이 노출된 경우다. 텍사스 주에서도 같은 이유로 새기 팬츠를 입은 승객을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새기팬츠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멕시코대학 미식축구 선수 드션 마먼(20)이 새기팬츠 차림으로 유에스에어웨이 항공기에 탑승하려다가 거부당하면서부터다. 항공사 측은 “성기가 보일 정도로 바지가 내려가 있어 올려입어 달라고 말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상황을 밝히고 “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우려가 있어 탑승을 불허했다”고 설명했다.
새기팬츠.
새기팬츠.
그러나 마먼은 “새기팬츠 차림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흑인이어서 거부당했다”고 말해 인종 차별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기팬츠는 벨트를 매지 못하게 하는 죄수의 옷차림에서 유래했지만 최근에는 힙합문화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저스틴 비버 등 유명 연예인들도 즐겨입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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