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짜리 디카로 대학생이 찍은 지구 사진…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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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1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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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군이 만든 장비로 하늘에서 찍은 영국 우스터 도시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갈무리)
애덤 군이 만든 장비로 하늘에서 찍은 영국 우스터 도시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갈무리)
'대학생이 찍은 지구'

최소의 비용으로 한 대학생이 찍은 지구 사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중부 우스터에 살고 있는 애덤 쿠드워스 군(19)이 풍선에 간단한 촬영장비를 달아 띄운 후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애덤 군은 지난해 초부터 지구 사진을 찍어볼 계획을 세웠다. 학생이라 큰 돈은 없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계획을 짰다.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고 발신기, 제어장치, GPS 수신 장치 등을 계획대로 구매했다.

이렇게 모든 장비를 구매하는데 든 비용은 200파운드(약 36만 원).

그리고 애덤 군은 조립을 하기 시작해 40여시간 끝에 장비를 구성하게 됐고, 지난 6일 모든 장비를 갖춘 풍선을 띄웠다.

그리고 33.59㎞ 높이까지 올라가면서 풍선에 매달린 디카는 사진을 촬영했다. 약 2시간 30분동안 하늘로 날아오르다 풍선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 군이 날린 디카는 풍선을 띄웠던 곳에서 약 48㎞ 떨어진 곳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발신기의 전파가 훼손되지 않아 장비를 회수할 수 있었다고.

애덤 군이 찍은 사진은 제법 잘 나왔다고 한다. 하늘의 구름과 높은 곳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이 상당히 선명하게 나왔다.

그러나 애덤 군이 이렇게 지구 사진을 찍고 싶어하던 방법이 처음은 아니다.

애덤 군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서 누군가 이렇게 지구 사진을 찍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꼭한번 따라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깨닫고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대학생이 찍은 지구 사진 정말 대박", "대학생이 찍은 지구 아이디어 대박", "대학생이 찍은 지구라니 놀랍다" 등으로 호응을 내보였다.

애덤 군이 찍은 지구 사진과 만들게 된 과정을 담은 모습은 데일리메일에서 더욱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애덤 군이 찍은 지구사진 더 보기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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