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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그리스 3당 대표 의회서 회동… 연정 발표 임박?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20 09:50
2012년 6월 20일 09시 50분
입력
2012-06-20 00:37
2012년 6월 20일 0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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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사회당-민주좌파, 연정 구성 진통
국영 ERT 방송 보도...각료 선정에 이견
정부 구성 협상이 한창인 그리스의 제1당 신민당과 사회당, 민주좌파 등 3당의 대표들이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아테네 아말리아스가의 의회 의사당에서 만나 정부 구성 최종안을 조율하고 있다.
외신은 이들 대표가 만나 정부 구성을 협의 중이며 정부 형태와 총리 등 세부 내용을 곧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은 회동 1시간 30분이 넘도록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합의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는 전날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으로부터 '사흘간 정부 구성권'을 넘겨받고 2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제3당인 사회당 대표와 차례로 접촉했으나 사회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다는 대체적인 윤곽만 잡았을 뿐 세부 사항을 합의하지 못했다.
이 날짜 그리스 일간지들은 일제히 '정부 구성 임박' '정부 구성 목전' '정부 한 발짝 남겨' 등의 제목으로 연립 정부 출범이 임박했다고 보도했고, 주요 방송사들 역시 주요 당사와 인사의 동향을 종일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그러나 이들 3개 당은 정부 구성 원칙에 합의한 이후 총리 인선 문제를 비롯해 구제금융 관련 프로그램 이행 조건, 구제금융 재협상 시 '공동 협상단' 구성, 주요 각료 배정 등 세부 내용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신민당이 20일까지 정부 구성을 하지 못하면 '사흘간 정부 구성권'은 2-3당인 시리자와 사회당에 차례로 넘어간다.
이들 3당이 연립 정부를 구성하면 300석 의회에서 신민당 129석, 사회당 33석, 민주좌파 17석 등 모두 179석을 확보해 연립 정부는 '안정 과반'을 차지한다.
한 외신은 신민당의 사마라스 당수가 20일 오전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만나 정부 구성권을 반납하고, 각료 명단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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