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옷 갈아입는 탈의녀 등장!…대체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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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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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탈의녀(출처: 중국산동신문)
지하철 탈의녀(출처: 중국산동신문)
“회사에 늦어서 그런 것이다!”
“아니다! 의류회사의 홍보 전략 중 하나 일 것이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몇 장의 사진을 놓고 중국 네티즌들이 때아닌 설전을 벌이고 있다.

도대체 무슨 사진이 이토록 중국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을까?

지난 24일 중국 산동신문은 “지하철에서 갑자기 옷을 갈아입는 탈의녀가 등장해 승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화제가 된 사진은 여성이 지하철 안에서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22일 오전 상하이 지하철 2호선에 경찰제복을 입고 탑승한 여성 승객이 갑자기 자신이 들고 있던 가방에서 옷을 꺼내 갈아입었다.

심지어 속옷까지 적나라게 보여줘 오히려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이에 당시 함께 탑승해 있던 시민들은 그녀의 능청스러운(?)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계속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고.

이 사진은 함께 있던 승객 중 한 명이 찍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을 보고도 놀랍다. 잠이 덜 깼나?”, “정신이 나간 것 아니냐? 지하철이 자기 집인 줄 알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이 “회사에 늦어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에서 갈아 입은 것이다”고 말하자, “아무리 그래도 누가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옷을 갈아입냐”며 반박했다.

그러자 “의류회사에서 이목을 끌어 홍보를 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수긍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상하이 지하철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진만 가지고는 정황을 알 수가 없다”며 “이후 지하철 안에서 옷을 벗는 행동을 할 경우 지하철 운영에 방해된다면 해당자를 찾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탈의녀가 지하철 안에서 옷을 갈아 입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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