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TV아사히 ‘中 인체캡슐 고발, 신동아 8월호 보도’ 특집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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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아사히가 ‘죽은 아기를 갈아 만든 캡슐이 보양제로 둔갑해 한국 내에서 팔리고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한 신동아 8월호 기사를 바탕으로 특집보도를 했다.

TV아사히의 평일 오후 뉴스프로그램 ‘슈퍼 J채널’은 1일 ‘아기 캡슐의 실태…중국산 정력제의 암시장’이란 제목으로 신동아 기사를 5분 동안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캡슐 속에 든 내용물과 신동아 표지를 보여주면서, 이를 보도한 신동아 한상진 기자의 인터뷰 장면을 내보냈다.

또 △올해 3월 중국 옌지(延吉)에서 캡슐 판매자와 접촉해 입수했다 △죽은 아기 한 명으로 2만 개의 캡슐을 만들고, 연간 10만 개가 한국에 들어온다 △캡슐은 개당 560엔이다 △‘정말로 사람에게 좋은 약’이라고 하면서 판매한다는 등의 한 기자 발언을 그대로 전했다.

신동아는 중국 현지 취재와 한국 내에서의 은밀한 거래현장 추적, 관세청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인육 캡슐’의 유통 실태를 8월호에 보도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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