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컴 세계정상 탈환… 초당 8162兆회 계산, 中 제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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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개발한 슈퍼컴퓨터(많은 양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컴퓨터) ‘K’가 지난해 1위 중국의 ‘톈허 1A’를 밀어내고 세계 최고 자리에 등극했다. 일본이 세계 최고 슈퍼컴 자리를 되찾은 것은 2004년 ‘어스 시뮬레이터’ 이후 7년 만이다.

20일 발표된 세계 500대 슈퍼컴 순위에 따르면 일본 리켄 응용과학연구소와 후지쓰가 공동 개발한 슈퍼컴 K가 계산속도 8.162페타플롭(petaflop)으로 1위에 올랐다. 페타플롭이란 초당 1000조(兆) 번 연산하는 것으로 K의 계산속도는 ‘초당 8162조 회’라는 뜻이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순위를 나타내는 ‘톱 500’은 미국 독일 전문가들이 6개월마다 발표한다. 한국의 기상용 슈퍼컴 ‘해온’(계산속도 초당 316조 회)은 20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또 다른 슈퍼컴인 ‘해담’과 ‘타키온Ⅱ’는 각각 21위, 26위에 올랐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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