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29개, 수영장만 3개…2000억원 짜리 대저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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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0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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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주 새가포낵에 위치한 약 2억 달러(약 2170억원)에 면적 4000㎡짜리 대저택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경향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전문 블로그 '커베드'가 이 대저택을 항공 촬영해 고화질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자체 사이트에서 올렸다고.

억만장자 아이라 레너트(77)의 소유인 대저택에는 침실 29개, 욕실 39개, 만찬실 3개, 수영장 3개, 넓은 안마당 두 곳, 오렌지밭 한 곳, 164석을 갖춘 극장, 농구장·체력단련실·볼링장으로 이뤄진 별관이 딸려있다. 레너트는 비상 발전 시설이 갖춰진 대저택에 소장 미술품을 진열할 개인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저택이 완공되기 전 레너트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에 따르면 레너트는 애초 이곳을 저택이 아닌 스파, 호텔, 조용한 종교시설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레너트는 2007년 새가포낵 대저택과 관련한 세금을 39만7559달러를 납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계산하면 대저택의 현 가격은 1억98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레너트는 이곳 말고 뉴욕 맨해튼의 파크애비뉴에 복층 아파트 한 채, 이스라엘에도 주택 한 채를 갖고 있다. 두 딸에게는 3000만 달러가 훨씬 넘는 파크애비뉴 소재 아파트를 각각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장거리 여행에 나설 때면 자가용 제트기 걸프스트림을 이용한다

레너트는 정크본드 투자로 큰 돈을 모은 인물이다. 그는 주로 광업·금속에 투자해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올해 3월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레너트를 196위에 올렸다. 순 재산이 52억 달러에 이르는 그는 미국 억만장자들 가운데 58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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