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상국, 가뭄지역에 황색경보 유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9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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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상국이 남부 가뭄지역에 대해 황색경보를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상국은 앞으로 이틀 새 가뭄을 해갈할 수준의 강수량이 예상되지 않는다면서 산발적인 '찔끔' 비에도 불구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근래 중국 남부의 창장(長江) 일대에서 가뭄이 본격화하면서 중하류 지역인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장시(江西), 저장(浙江),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상하이(上海) 등이 식수와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28일 현재 가뭄 피해 주민은 3483만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423만6000여 명은 식수난에 직면해 있다.

기상국은 중앙과 지방의 각 유관부서는 식수와 공업용수 부족 지역에 용수를 우선 공급하라고 주문했다.

기상국은 아울러 지속된 가뭄으로 화재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기상국은 재난 정도에 따라 청색, 황색, 오렌지색, 적색 경보로 분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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