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EU, 빈 라덴 사망 축하 환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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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주요 파트너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에 축하와 환영 메시지를 던졌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2일 성명을 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이 작전을 수행한 모든 이들에게 축하한다"며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자 테러리즘에 맞선 우리(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의 안보에 의미 있는 성공"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아프가니스탄이 두 번 다시는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안식처'가 되지 않도록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며 오사마 빈 라덴이 파괴하려 했던 자유와 민주주의, 인도주의 가치를 계속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도 공동 성명을 내 "빈 라덴은 수천 명의 무고한 인명을 빼앗은, 극악한 테러공격에 책임이 있는 범죄자였다"며 "그의 죽음으로 세계는 더 안전해졌고 그러한 범죄자는 반드시 처벌을 받는 다는 게 입증됐다"고 밝혔다.

반롬푀이 상임의장과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이어 "지구 상에서 테러리즘을 퇴치하려는 노력에 중요한 업적"이라며 "EU는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 그리고 무슬림 친구들과 함께 이슬람 과격주의에 맞서 평화와 안전, 번영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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