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바닷속 시신수색에 탐사로봇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9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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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지역에서 바닷속 시신 수색을 위해 탐사 로봇이 투입된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재해구조 지원 로봇을 생산하는 NPO법인인 '국제 레스큐 연구기구'는 이날부터 쓰나미 피해가 큰 이와테(岩手)현의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와 미야기(宮城)현의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 등의 해안에서 수중 탐사로봇을 활용해 바닷속의 사체 수색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탐사 로봇에 사체가 포착되면 자위대에 연락해 인양토록 할 예정이다. 사체 수색은 5일간 계속된다.

자위대는 지난달 11일 대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잠수병 등의 병력을 대거 투입해 사체 수색을 벌였지만 바닷속에 건물 쓰레기가 퇴적돼 있어 작업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와테현 재해대책본부는 행방불명자에 대한 수색이 큰 성과를 얻지 못하자 국제 레스쿠 연구기구에 로봇 파견을 요청했다.

이번에 투입된 '앵커 다이버'라는 이름의 탐사 로봇은 동체 길이 60㎝의 원통형 로봇으로 해저를 수색해 수중음파탐지기에 걸린 대상물을 하이비전 카메라로 촬영해 사체 여부를 식별하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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