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지역에 놀러가서 해변 의자에 누워 있기, 현지 술집에서 와인 마시기, 지정된 지역에서 전신 마사지 받기, 스노쿨링도 하기, 독서 가능 등’
이러한 업무(?)를 내세운 구인 광고가 있다면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릴까? 위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도 있다. 수영은 기본으로 해야 하며 술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야근도 가능해야 한다. 또한 오랫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쉴 수도 있으니 양해 할 것.
그야말로 꿈의 직업일까?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스웨덴 온라인 매체 더 로컬은 “여성 잡지 아멜리아가 ‘해변의 체험자’를 구하는 구인 공고를 냈다”면서 “세계 여러 해변을 찾아 즐기고 느낀 점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구인을 통해 선발된 사람은 4주동안 지정된 4곳에서 정해진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가야할 곳은 지중해 코르시카섬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그리고 아시아의 두 군데다. 이렇게 지정된 곳에 가서 해야 할 일은 해변 의자에 누워 있거나 전신 마사지도 받고 스노쿨링을 즐기면 된다. 또 해변의 와인 맛도 보면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면 된다. (receiving a full-body massage, testing drinks, snorkeling, and book reading)
이 모든 게 진짜다.
더 로컬은 “만우절 즈음에 올라왔기 때문에 전 세계 네티즌들이 만우절 장난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는데 아멜리아 관계자는 진짜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또한 해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구인이 나간 이후 몇 시간만에 수백 명이 지원했고 전화가 쇄도해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해변에 대한 정보와 그곳에서의 느낀 점을 우리 독자(잡지 구독자)들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아주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도 수많은 네티즌들은 “거짓말 아니냐. 실제로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없다”며 믿지 않았다.
국내의 한 네티즌은 “사실 여부를 떠나 한 달짜리 알바 치고는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 될 듯 하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투잡이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라면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어떻게 한 달을 쉰다고 뻥을 칠지 고민된다”고 말해 웃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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