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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테이션]“日지진… 스마트폰 고장나면 어떻게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3-16 17:42
2011년 3월 16일 17시 42분
입력
2011-03-16 17:00
2011년 3월 16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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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진 국내기업들에도 고민
(신 광영 앵커) 이번 대지진 사태로 일본 산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본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국내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국내 대표 IT 기업 중 하나인 이 회사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 위기대응팀을 만들었습니다.
스마트폰과 휴대전화 같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상당량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던 이 회사는 올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 사태로 주요 제품의 부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일본으로부터 총 381억 달러 어치의 부품 소재를 수입했습니다. 전체 부품 소재 수입액의 25%를 넘을 만큼 의존도가 높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벌써부터 일본으로부터 부품 소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종섭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협력부장
"지진 발생 이후 일본으로의 수출·수입 중소기업 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부품 소재 산업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현지 사정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편입니다."
일본 대지진은 국내 금융 시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일본 재건 자금 필요에 따라 일본계 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에 따르는 주가 및 채권 가격 하락이 우려됩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로 파급될 경우 한국 금융시장에 불안이 우려됩니다."
(스탠드) 이세형 기자 / 동아일보 뉴스제작팀
동일본 대지진 사태를 계기로 각종 부품 소재의 국산화와 국내 산업구조와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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