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슈퍼볼 일전… 美 열기 속으로, 사상 처음 치어리더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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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팀 피츠버그-그린베이… “경기 집중” 70,80년대에 없애

올해 ‘슈퍼볼’에서는 치어리더를 볼 수 없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 “제45회 슈퍼볼은 치어리더가 없는 팀끼리 맞붙는다”며 “슈퍼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소속 32개 팀 중 26개 팀은 치어리더가 있지만 올해 슈퍼볼 맞상대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 등 6개 팀은 치어리더가 없다. 피츠버그와 그린베이는 처음에 치어리더가 있었지만 각각 1970년대와 1980년대 “팬들이 경기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며 치어리더를 없앴다.

치어리더 없는 슈퍼볼에 대한 기대치는 엇갈렸다. 피츠버그 수비수 트레이 에식스는 “멋진 경기에 ‘눈요깃거리(eye candy)’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유에스에이투데이는 “흥행 요소가 부족해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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