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미중 ‘세기의 담판’ 성과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0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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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0일 동아뉴스스테이션입니다.
'세기의 담판'이란 불렸던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갈등을 빚어온 양국 정상은 협력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앵커2> 이번 회담에서는 환율과 중국인권, 북한 관련 안보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꼽혔는데요. 주요 합의 사항과 한반도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양환 기자와 김정안 기자가 연속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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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팅1> 미중, "상호존중 협력 관계 구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은 앞으로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 안보센터를 공동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군사 에너지 대테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적재산권 문제 역시 중국이 미국의 권리 보호에 강력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선 중국이 4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 확대를 약속해 미국은 23만5000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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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초~59초 정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We've shown that the United States and China, when we cooperate, can receive substantial benefits,"
#자막# 이번 만남은 미국과 중국은 서로 협력할 때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위안화 환율과 중국 인권 문제에선 여전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위안화 평가 절상을 다시 한번 요구했으며, 인권문제도 보편성을 전제로 꾸준히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후 주석은 두 문제 모두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며 견해차를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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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9초~25초
< 버락 오바마> "I also had to say that the renminbi remains undervalued, that there needs to be further adjustment in the exchange rate."
#자막#
위안화는 분명히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환율 측면에서 (중국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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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10초~2분 19초
<후진타오>
#자막# 중국은 인권의 보편성을 인정하고 존중합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런 문제에선 서로 다른 국가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양국정상은 이날 저녁 국빈만찬을 가지며 후 주석의 방미일정을 이어갔습니다. 동아일보 정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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