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 피랍 선박 추적… 이르면 오늘밤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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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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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드림호 석방 두달만에 한국선박 또 해적에 끌려가

한국 선박이 또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216일간 억류생활을 한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풀려난 지 두 달여 만이다.

외교통상부는 한국인 선원 8명을 태운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 삼호주얼리호(1만 t급·몰타 선적)가 15일 낮 12시∼오후 1시(한국 시간)경 인도양 북부 아라비아 해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돼 소말리아 연안으로 이동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국인 외에도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모두 21명이 타고 있었다. 삼호주얼리호 석모 선장은 삼호해운 측과의 통화에서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지부티 항에 있던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500t급)을 16일 새벽 피랍 선박을 향해 출동시켰다. 군 당국은 최영함이 이르면 17일 밤 피랍 선박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피랍 사태가 해결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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