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제역, 미야자키 구제역과 일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8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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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구제역의 바이러스가 작년 봄 일본 미야자키(宮崎)현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의 바이러스와 유전자 배열이 거의 동일하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한국 정부의 분석 결과 한국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의 99% 이상이 미야자키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성은 한국 구제역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과 항만 등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남부의 미야자키현에서는 작년 4월부터 7월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해 약 28만9천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됐다.

당시 농림수산성의 검증위원회는 중간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발생국으로부터 일본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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